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일상다반사
21.05.05
일루젼
2021. 5. 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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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어리면 어린이날을 기념해도 되는 걸까?
어릴 때는 지금쯤이면 철이 들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기본적으로 나는 늘 그대로인 것만 같다.
슬슬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데
막상 진지해져야 할 때가 오면 도망치는 습관까지 그대로다.
한 번에 너무 과하게 일을 벌렸나 싶지만
내년도 있으니까.
합격 못해도 되니까 하는 데까지는 해보자.
변명거리를 남기지는 말자. ... 라지만 슬렁슬렁하겠지.
해야만 할 것들.
해두면 좋은 일들.
하고 싶은 일들.
조금 다른- 하고 싶은 일들.
욕심에 삼켜진다.
본래 무용한 것들이 더 재미난 법이다.
이제껏 잠을 줄여본 적은 없었는데
최근엔 좀 고민 중이다.
유료상담도 잠정 중단.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보람찬 일들도 있었지만
역시 나는 타인의 업과 얽히는 게 피곤하다. 나 하나 감당하기도 벅찬 세상
도망칠 거리들을 줄여야지.
급한 것들부터 하나씩.
쉬어갈 때는 있더라도
멈추지만 않으면.
천천히,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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