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일상다반사

24.01.23

일루젼 2024. 1. 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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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귀환>
1659화까지 정주행 완료


마는 발호한다

그렇다면

마를 베어낸 이는
끝없는 굴레를 따라 돌고

그 무위를 되찾는 순간
그 자신이 다음 마가 되는 게 아닐까

그렇기에
매번 더 강하고
더없이 공허하고 허무했던 건 아닐까

누군가가 베어내 줄 때까지
벗어날 수 없는 굴레


다만

꼭 그리 되어야만 한다면
끝까지 맑지는 않기를

그 업을 넘기지도 짊어지지도 못한 채
짓이겨지지는 않기를

 

 

아해야
어찌하여 그런 길을 선택했더냐

 

 

 

다만 그저...
그 고통이 지나치게 깊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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