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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 223

[고이케 히로시]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돈 사용설명서 : 돈을 웃게 하라!

저자 : 고이케 히로시 / 아베 나오미 / 이정환출판 : 나무생각출간 : 2022.02.10                  '이나가키 에미코'에게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일본식 유머란 이런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불쾌할 정도는 아니고 좀 과장된 느낌? '으햐~'하고 웃는 걸 상상하면 비슷할 것 같다. 지난 책부터 2억 원의 빚을 지고 절망하던 한 청년이 차근차근 빚을 변제하고, 자기 사업을 일으키고, 좋은 연을 만나 가정을 이루는 과정을 함께 응원해 왔기 때문일까.이제는 제법 의젓하게 자기 생각을 말하기도 하고, 돈에 대한 자세를 설명하기도 하는 고이케를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뿌듯해진다. 돈을 모으는 것, 돈을 쓰는 것 모두 '설렘'과 '기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일시적인 ..

[서종한] 튜닝 - 세상의 흐름을 내 의도대로 조율하는 힘

저자 : 서종한출판 : 사과나무출간 : 2010.12.27        절박함이 한 김 빠져서인지, 일상에 다른 신경 쓸 일들이 많아서인지 책은 한 글자도 읽지 못하고 있는 나날이다. 그래도 괜찮다. 이미 밀린 리뷰가 30개 쯤 남아있다... 매일매일 뭔가 일정이 있다.설치하거나, 수거하거나, 수리하거나. 2025년의 나는 말도 안 되게 부지런하고 성실하다.너무 낯선데.이러다가 갑자기 펑크 나서 퍼지는 건 아니겠지...? 은 산책을 나갔다가 도서관에서 충동적으로 대출해 왔던 책이다.왜 선택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한창 답답하던 시기라 내 의지대로 상황을 바꾸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었던 것 같다. 강한 인상이 남지는 않았지만 딱히 아쉬웠던 점도 없다.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는 여러 번 반복되기 때문에..

[Hugh Mynne] 페어리 웨이 - 다른 세계로의 힐링 여행

저자 : Hugh Mynne / 정소연 / 박기주원제 : The Faerie Way : A Healing Journey to Other Worlds출판 : 성숙한삶출간 : 2016.08.30        읽기가 좀 힘든 책이었다.  어느 분야에서나 지식은 단계성을 띠는 것 같다. 아직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 상태의 1차 지식들이 가장 최신 정보를 담고 있되 신뢰도가 낮다면, 논문이나 학술정보 같은 2차 지식들은 그보다는 전문성을 띠지만 아직 통합되지는 못한 상태다. 이들을 추합 정리해 책으로 엮어낸 3차 지식은 가장 정제되고 신뢰도가 있다고 평가받지만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현시점과는 동떨어진 지식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드는 생각은, 책이라고 해서 다 경전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논문에..

[사이토 히토리] 상위 1% 부자의 통찰력 - 베스트셀러 저자 "사이토 히토리"가 말하는 부자의 촉 VS 가난한 자의 촉

저자 : 사이토 히토리 / 정연주출판 : 경향BP 출간 : 2016.07.05                   이 책의 저자 사이토 히토리는 거침없이 말한다."내가 착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선에 강하려면 악에 강해야 하는 법, 그건 바로 '악을 이해하는' 통찰력을 길러야만 한다는 뜻이다." 그가 알려주는 '고급 기술'들은 무심코 읽다가 흠칫하게 된다. 하지만 허황된 이야기 같지는 않다. 뉴스 기사에서 몇 번이나 실렸던 바로 그 내용들 아닌가. 단지 그게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을 뿐이다. 저자는 스스로를 '상인'이라고 칭하지만, 그가 말하는 '사장'은 '리더'에 가깝다.끊임없이 시류를 읽으며 다음 내디딜 수를 살피는 자, 자신이 믿는 가치를 위해 직원들을 설득할 수 ..

[앤드류 홀레첵] 자각몽, 삶을 깨우는 기술 - 자각몽에서 꿈 요가, 그리고 깨달음으로 이끄는 꿈 수련법

저자 : 앤드류 홀레첵 / 이현주출판 : 샨티출간 : 2023.10.12                     꿈 수련은 1년 넘게 중단한 상태다. 그런데 며칠 전 의도하지 않은 DILD가 일어났다. 알아차리게 된 계기도 정말 사소한 -내가 쓰던 확인법이 아닌- 부분의 위화감 때문이었는데, 정말 '우연'적이란 느낌이었다.게다가 이전까지 의도하지 않은 자각몽일 때는 굉장히 빠르게 깨어났던 것과는 달리, 나도 모르게 내가 의도한 바를 구현해 보려는 마음을 먹게 되었는데... 자각몽에서도 생생하게 구현하려면 내가 평소에 상상하거나 경험해 본 적이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지금의 내게는- 걸 알게 되었다.  원하는 것이나 상황을 몇 차례 소환해 보았다.대략적인 이미지만 있었던 것들은 그렇게 뿌옇고 모호한 체험이 되..

[이시다 히사쓰구]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 잠들기 전, 쓰기만 하면 이루어진다

저자 : 이시다 히사쓰구 / 이수경출판 : 세개의소원출간 : 2020.09.15                   아무리 간단한 문장이라도 100일 동안 매일 꾸준히 기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공을 들여서라니. 저자는 '밑져야 본전이다'는 마음으로 시도해 보라고 말하지만, 나는 '지성이면 감천이다'라는 말이 먼저 떠오른다. 그 정도로 간절한 소원이 있나? 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3년 뒤의 나'는 어떤 모습이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이다.쉽게 답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런 나의 막연함이 어제와 비슷한 오늘을 살게 하고 있구나 싶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중요하지 않다. 내게 달걀이 있다면 부화를 시키면 되고, 닭이 있다면 달걀을 얻으면 된다. 둘 ..

[가토 후미코] 명상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세계 0.1%가 실천하는 하루 3분 습관

저자 : 가토 후미코 / 정세영출판 : 비즈니스북스출간 : 2020.01.05       이 책을 가져오던 날, 건물 전체가 정전이 되는 일이 발생했다. 원인 파악을 위해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기에 일단은 옆 건물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그렇게 들어간 카페에서 복구를 기다리며 이 책을 읽었다. 당시에는 정신이 산란해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발췌를 정리하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구절들이 꽤 있다. 눈을 뜨는 순간 '어떤 하루를 보내고 싶은가'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거나, '세도나 매서드'로 감정을 흘려보낸다가 하는 방법들은 당장 실천해보고 싶은 방법들이다. 관심사와 일상 루틴이 급격하게 변화했던 6개월이었다. 신기할 정도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다가 돌아오려니, 어쩐지 긴 꿈을 꾼 것 같은 -혹은 꾸고..

[미즈노 남보쿠]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저자 : 미즈노 남보쿠 / 서진출판 : 스노우폭스북스출간 : 2023.12.20           몇 달을 쉬었더니 다시 조금씩 끄적거리고 싶어졌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을 완전히 잊기 전에 짤막하게라도 남겨볼까- 싶은 마음.  마침 예기치 않은 휴가가 생겨 간단한 것 위주로 정리해 본다. 설 연휴에 다른 사람들 근무를 도맡아 했더니, 총무팀으로부터 가능한 근로시간을 초과했다며 쉬어야 한다는 연락이 왔다. 다소 급하게 연락을 받아 대체자를 구해놓느라 애를 먹긴 했지만 -그리고 급여가 줄어들게 되었지만- 그 길로 짧은 여행을 준비해 떠나왔다. 아- 역시 쉬니까 좋긴 좋다.3월부턴 더도 덜도 말고 지금만 같았으면. '과함은 모자람만 못하다'.개인적으로는 모자람보다는 과함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한발 물러서서 바..

[백월] 지식소설 역

저자 : 백월출판 : 황금나무출간 : 2007.12.22                   주역, 역, 역경, 육효, 팔괘... 신년이 되면 진지하게 믿지 않으면서도, 분위기에 휩쓸려 '토정비결'을 보시는가?재미 삼아 뽑아본 점괘라도 길(吉)이 나오면 기분이 좋고, 흉(凶)이 나오면 기분이 나빠지는 게 사람이다.   그리고 그렇게 점을 칠 수 있는 여러 점술 중에서도 주역은 역사성을 갖춘 일종의 '정통' 점술서이자 경서다. 주역의 64괘에는 천라만상과 인간지사가 모두 담겨있다.좋은 것과 나쁜 것 모두가 천지를 구성하는 요소이며 빼놓을 것이 없다는 가르침도, 계절의 바뀜과 생사길흉도 하나의 흐름이자 주기일 뿐이라는 가르침도.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한다. 한 사람의 일생은 모두 하나의 카드 패와 같다고. 모든 ..

[람 다스] 람 다스의 바가바드 기타 이야기 - 내 안의 빛, 내 안의 신성을 살기

저자 : 람 다스 / 이균형출판 : 올리브나무출간 : 2024.02.21                   이 책은 자체를 다루고 있다기보다는, 의 내용을 토대로 이루어진 강연 내용을 정리한 것에 가깝다. 기본적인 설명이 없지는 않지만, 를 최소 일독했다는 전제 하에 진행되므로 아직 를 읽기 전이시라면 를 먼저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연초에 기획했던 일상에 가까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비로소.여유로운 한낮의 햇살을 즐기고, 차를 끓이고 책을 읽는 시간.음악을 들으며 자판을 두드리거나 눈을 감는 시간. 반드시 그 장소여야만 할 필요는 없었던 것이다.  새롭게 등장한 불편함도 있지만 대체로 소소한 것들이다.하나씩 다뤄나가다 보면 예전 생각이 나서 아릿해지기도 하고, 소꿉장난을 하는 것 같아 즐겁기도 하..

[고이케 히로시]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저자 : 고이케 히로시 / 이정환출판 : 나무생각출간 : 2017.08.14        이 책을 처음 읽었던 건 약국을 정리할 때쯤이었다.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 신경이 날카로울 때였는데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진 것 같은 이 책이 작은 위안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그래, 뭐 나도 어떻게든 되겠지.' 그 뒤로 두 세 차례의 이사를 거치며 어디론가 사라졌던 -사실 중고로 판매했다고 기억하고 있었지만- 이 책이 지난달쯤 갑자기 툭 튀어나왔다. 일부러 찾았던 것도 아닌데, 어느샌가 책무더기 제일 상단에 나타나 자꾸만 시선을 끌어대던 . 어쩐지 이것도 인연인 것 같아 한 번만 더 읽고 처분하기로 했다. '어라? 어쩐지...'그런데 막상 읽다 보니 지금의 내게 꼭 필요했던 조언 같아서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 히..

[데이비드 호킨스] 놓아버림 - 내 안의 위대함을 되찾는 항복의 기술

저자 : 데이비드 호킨스 / 박찬준출판 : 판미동출간 : 2013.10.10                   '어디로 가고 있는가'보다 '어디로 갈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그런데 지금 발 디딘 곳이 어딘지를 제대로 보지 않으면 아무리 달려도 '붉은 여왕의 저주'를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외면하고자 피할수록 어디에서나 불쑥불쑥 고개를 내미는 똑같은 주제들.그럴 때는 그저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아, 지금은 이것에 집중할 때구나. 이걸 제대로 바라보지 않으면 다음 것들은 오지 않겠구나.  마음먹기까지가 한 세월이지, 막상 세상에는 너와 나 둘 뿐이라는 듯 집중하기 시작하면 상황은 금세 변화한다. 이전까지 끈질기게 발목을 낚아채 제자리로 돌려놓던 건 꿈이었던 마냥.  은 읽는 동안도 집..

[요가난다] 어떻게 하면 당신의 잠재력을 일깨울 것인가 -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지혜

저자 :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 이현주출판 : 삼인출간 : 2024.08.31                   시작이 있다는 건 끝이 있다는 의미다. 이 둘은 다르지 않은데, 시작점에서 우리는 이 사실을 자주 잊어버리곤 한다.어쩌면 젊음이란 영원을 꿈꿀 수 있는 힘을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는 모순적이면서 동시에 모순이 아니다- 상황을 유쾌하게 바라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다. 그리고 나는 이 능력이 상당히 약한 편인데, 해서 평소에 많이 웃을 수 있는 컨텐츠들을 접하려고 노력 중이다. 실소여도 좋고, 홍소여도 좋다. 다른 어떤 것도 잊고 웃음 자체만을 행할 수 있는 순간을 더 많이 경험하고 싶다.(개인적으로는, 의도치 않게 터져버리는 웃음에는 ☆영멘> 만화책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  파라..

[존 페인] 옴니 : 자기사랑으로 가는 길

저자 : 존 페인 / 최지원출판 : 나비랑북스출간 : 2013.10.10         가지고 싶은 것이 생겼다.가지고 싶은 것은 '있으면 좋은 것'이나 '재미있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정말 가지고 싶어지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게 된다. 그래서, 얼떨결에, 향후 계획이 정해지고 말았다. 그에 더해서,사면을 둘러싼 붙박이 책장과 -내려앉지 않도록 가로판이 튼튼한-도서관처럼 촘촘히 서 있는 중간 높이의 책장 -가능하면 간접조명이 설치된- 으로 집의 절반 이상을 채운다면 무척 만족스러울 것 같은데. 언제나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비움이다.  이 책은 '옴니'라는 집합적 존재와의 채널링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 존 페인의 질문과 옴니의 답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읽어본 채널링 책 중에서는 가장 편안한 내용들이었다...

[청월스님] 염력혁명 - 청월스님의 NEW 시크릿

저자 : 청월스님출판 : 예나루출간 : 2009.11.25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최근 읽은 책들이 한쪽으로 많이 치우친 것 같다. 의식적으로 분야를 바꿀 생각까지는 없지만, 한동안 즐겨 읽던 소설에서는 멀어진 것 같아 기분이 묘하다. '잘 살고 있다'는 건 뭘까.'관심사'란 어째서 이렇게나 쉽게 변하는 걸까.  예전에 나는 내가 물건을 잘 아끼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신중하게 하나를 골라 잘 관리하며 사용하는 이들을 보면 마냥 부러웠다. 그런데 살다 보니, 내 경우는 그저 경험이 부족했을 뿐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꽤나 충격적이었다.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 보면 자신만의 기준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러면 성향과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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