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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층을 가진 정류장이 있다.
각 층의 이름은 정해져 있으며 각각의 특색은 뚜렷하다.
정류장들을 오가는 노선은 다양하다.
그러나 시작점과 도착점이 정해져 있다면 노선의 이름은 정해져 있고, 노선은 모든 층을 포함한다.
모든 정류장은 중요하지만 다음 계로 비춰내려가는 홀을 포함한 메인축이라 할 수 있는 중심 라인이 있다.
비유하자면 종묘의 신로와 같다.
그 라인에 위치한 길을, 궁정이라 하자.
왕과 왕비가 함께 모셔져 있지만 결국은 삼위일체의 종묘사직이다. 길은 위계에 따라 정해져있어 궁정의 정류장은 다룰 수 있는 힘의 위계를 보인다. 위에 비친 것은 아들이고 다시 아래에 비친 것은 딸이나 맏이와 막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배수를 건넌 해와 달은 비침을 거듭하며 이름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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