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일상다반사

22.03.23

일루젼 2022. 3. 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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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조각들의 예술 The Art of Broken Pieces, B&r

 

 

- "인사 올린 후에 하고 싶은 건지 뭔지 다 하란 말이다."

"... 아버지는 제가 뭐든 혼자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은 자진해서 무리한 일을 하지는 않는다. 한다면 타인이 몰아칠 때 정도겠지. 가끔은 스스로 무리한 짓을 하는 변태도 있다만... 시련 없는 성장은 없다. 몰아쳐 주는 존재가 필요한 거다."

 

- "그리고 받쳐주는 인간도 필요하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한다는 걸 깨달은 녀석은 뭐든 할 수 있게 된다. 그게 성장이라는 거야."

 

- '어른으로 있어야 해. 그는 어른에 대한 동경을 내게 투영하는 것뿐이니까.'

 

- "하나는 물질적인 것입니다. 그릇이 깨지면 깨졌다는 생각만 하게 되죠. 그래서 이어붙인 그릇에 재미있는 모양(새 모양)이 만들어졌다는 사실 같은 건 알아채지 못합니다."

 

- "인간의 뇌는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합니다. 의식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위해 형태를 남긴다. 킨츠기는 그 수단 중 하나인 거죠. 뭐, 정신론이긴 하지만요."

 

- "보려고 하지 않았던 것... 말인가요? 어디 보자... 예를 들면... 그렇지, 물건이든 사람이든 그 자체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당신이 소중히 하든 하지 않든 말이죠. 소중한 것이라 생각하면 그렇게 보이고, 그렇지 않으면 '패스'하는 것뿐. 뇌가 없었던 것으로 만드는 겁니다. 하지만 '보는' 편이 마음이 더 풍요로워지죠. 양 씨도 뭔가 떠오르는 게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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