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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북스 3

[후카자와 나오코] 해 먹을 수 있을까? - 싱글녀 나오코의 집밥 도전기

저자 : 후카자와 나오코 / 김영신 출판 : 거북이북스 출간 : 2016.10.11 제철 식재료 위주로 식생활을 개선해볼까 싶던 참이라 가볍게 읽어보았다. 는 재미로 가볍게 읽기에 나쁘지 않다. 페이지 하단의 작은 지식들이 의외로 도움이 되는 편. 성별을 떠나, 누구든 스스로를 잘 먹여 살릴 수 있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조금씩 간단하게라도 직접 만들어 먹어보려는, 아주 희귀하고 갸륵한 마음이 들었는데- 몇 년 동안 벼르던 앵두 생과를 구해 먹게 된 일이 일종의 계기가 되었다. '지금이 아니면 못 먹는다'라거나 '여기에선 이걸 꼭 먹어야 한다' 같은 마음으로 제철 식품들을 먹으려는 건 아니다. 그저 배달이나 냉장, 냉동식 위주의 식생활에서 조금 벗어나 환경과 계절..

[한혜연] 기묘한 생물학

저자 : 한혜연 출판 : 거북이북스 출간 : 2010.11.30 특정 과학 도서와 비슷한 느낌의 표지에 이끌려 골랐다. '한혜연' 작가의 시니컬한 유머 감각도 꽤 좋아하는 편이고. 만화가들의 시대라고도 불리는 요즘이지만 대부분의 만화 시장이 웹 기반 플랫폼으로 바뀌며 계간지나 월간지 같은 종이 형태의 잡지를 주 연재처로 하던 기성 작가들은 오히려 사라져가는 추세다. 간혹 자신의 이름을 건 단행본으로 복귀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마저도 신간이 아닌 경우가 더 많다. 많은 이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PS. 김대원 작가님. 살아계신가요. 제발 돌아와주세요....

[최민호] 텃밭 1,2 -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지는 흙의 숨소리 자연의 웃음소리

저자 : 최민호 출판 : 거북이북스 출간 : 2012.03.13 수채화 풍의 섬세한 그림이 훌륭하다. 작가가 실제로 텃밭을 재배하면서 쌓인 에피소드들을 그린 것인데, 식물들의 특징을 잘 잡아내어 세밀화에 가깝게 그려냈다. 이나 같은 만화들을 좋아하는데 두 만화를 섞은 다음 로 감싼 것 같은 느낌이었다. 섬세한 그림과 정보 + 실제로 겪은 에피소드와 경험적 지식 + 자연과 자연스러움이 담긴 따뜻한 에피소드. 편에서는 2세대부터 발아율이 급격히 떨어지도록 설계된 외래 종자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언급된다. IMF 때 종자은행들이 대거 해외 자본으로 넘어가면서 생긴 일인데, 예전에 읽었던 에 실린 일화가 떠올랐다. 다국적 기업인 몬산토는 자신의 유전자 조작 종자를 사용하지 않는 옥수수 농장이 있으면 수확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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