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영웅 출판 : 선율 출간 : 2020.11.20 상당히 힘겹게 읽었다. 나는 유신론자에 가깝지만 특정 종교에 조금 더 익숙할 뿐, 독실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 읽어온 유물론적 관점의 과학도서와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어 호기심으로 펼쳤다가 호되게 당한 기분이었다. 어떤 면에서는 내가 끄적이곤 하는 혼자만의 헛소리도 관점에 따라 충분히 이렇게 읽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었던 부분은 유전자 조작과 생명체 복제에 관한 신앙적인 관점이었는데, 그에 관해서는 '신앙 안에서 선한 의도로 행한다면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가볍게 다루고 넘어간다. 신체의 각 부분들에서 저자가 '느낀' 신의 섭리와 자신의 삶과 결합된 신앙관에 관한 내용이 주였다. 저자가 설명하는 과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