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임이랑출판 : 코난북스출간 : 2019.03.22 식물을 키워볼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전에 시도해 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몇 번이나 안타까운 죽음을 배웅했던 전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녹색 친구들을 데려올까 고민 중인 이유는 움직이는 친구들은 현재 우리 집의 환경에서 버티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다. (왜 친구를 들이려고 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이유는 지금은 넘어가기로 하자) 지금까지 내 곁에서 최장기간 살아남은 친구는 '하트 호야'인데 반년 정도 되어가는 것 같다. 어느 날 새벽의 변덕으로 도착한 하트 모양의 다육이는 가끔씩 돌봄을 까먹는 내 곁에서도 잘 살아남아 주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할 수 있길.(하지만 이 친구가 행복한지는 모르겠다) 사람의 변덕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