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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3

[김용민] MB 똥꾸 하이킥

MB 똥꾸 하이킥 - 김용민 외 지음, 정재홍 그림/자리 250쪽 | 194*134mm | ISBN(13) : 9788996170648 2010-05-24 이 책의 의도는 모르는 바가 아니나, 실로 놀라울 정도로 트렌디한 책이었다. (그 제목부터!) 바꿔말하면 그 당시에 읽지 않으면 그 의미가 절반 이하로 퇴색될 수 있는 책이라는 뜻이다. 그것은 그 글 자체의 가치가 그렇게 변했다기보다 목적을 가지고 시기를 노려 쓰여진 글은 대개 그러하다. (물론 그럼에도 시간의 흐름과 관계 없이 빛나는 글들이 있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깊은 의미를 두기보다는 웃음으로 희화하는 가운데 뼈를 심고 싶었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실망. 그건 보수를 팝니다 같은 조금 더 농도 깊은 글을 읽은 뒤 읽어서인 듯 ..

[김용민] 보수를 팝니다

보수를 팝니다 - 김용민 지음/퍼플카우콘텐츠그룹 248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96121244 2011.11.09 정치를 안다고 말할 깜냥은 못되지만, 잘못된 건 잘못된 거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 개인의 이해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전장은 아름답기까지 하겠지만 일방적으로 뒤덮인 우기기 진흙탕은 추하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가슴 아파하고 있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까지야 뭐라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우선 진정 자신의 이익을 실현시킬 것인지의 여부 하나와 내가 백원을 얻자고 남의 천원을 뺏는 일은 아닌지의 둘은 생각했더라면. 모르겠다. 일단은 끝난 일이고, 다음을 생각하며 부족한 지식을 더 채워나가야 할 일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데, 이게 참..

[김용민 / 강풀, 홍세화, 김여진, 김어준, 정재승, 장항준, 심상정]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

내가 걸은 만큼만 내인생이다 국내도서>사회과학 저자 : 강풀,홍세화,김여진,김어준,정재승 출판 : 한겨레출판 2011.10.07상세보기 무언가를 접하고 나면 그걸 소화시켜 '나의 것'으로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 순간.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이 되었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이 되었든 그 순간에 느낀 강렬한 감정은 시간을 가질수록 사라져간다는 것 역시 말하고 싶다. 따라서, 최초로 느낀 강렬한 감정이 사그라드는 속도와 자신이 그것을 내면화해서 자기만의 해석을 덧붙이는 속도가 어우러져야만 (그에 우선해 좋은 감정이 있었어야 하겠지) 그 작품은 한 개인에게 '좋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게 될 것이다. 그건 정말 대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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