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원은수 출판 : 토네이도 출간 : 2023.07.03 저자의 원 목적은 '누구에게나 내재된 잠재적 나르시시즘'에 관해 이야기하는 게 아니었을까 싶다. 우선 일종의 투사 기법을 이용해 아무 문제없는 '나'와, 그와 분리된 공통의 적으로서의 '나르시시스트'를 내세워 '나'에게도 어느 정도 존재하는 부정적인 면모들을 살펴본다. 저자가 상세하게 분류한 특성과 관계들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만났을 법한 이들이 사실은 '나르시시스트'였다고 라벨링 해준다. '그래, 어쩐지 이상했어!' 신나게 그 사람과 그 상황에 대해 곱씹다 보면 어느 순간 뒷맛이 살짝 씁쓸하다. 근데 이거 약간은 내 이야기 같기도 한데... 저자가 추천하는 나르시시스트에게 대응하는 방식 또한 그렇다. 나르시시스트가 사용하는 '투명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