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레몬심리 / 박영란 출판 : 갤리온 출간 : 2020.06.30 번역서였다는 걸 리뷰를 쓰면서 알게 되었다. '레몬심리'가 활동명인 줄 알았는데. 국내 정서와 잘 맞다고 느꼈던 부분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크게 본다면 같은 아시아권이기도 하지만, 서구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어디에서나 비슷한 문제점이 발생하는구나 싶기도 했고 본질적으로 인간은 다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편하게 읽었고, 왜 많이 읽혔는지도 알 수 있었다. 달콤하기만 한 위로도 아니었고 노력만을 외치는 채찍질도 아니었다. 단순히 보기 싫은 것들은 무시하라는 것도 아니었고 뭐든 참아내고 승화하라는 것도 아니었다. 흔한 듯 하지만 오래 생각한 뒤에 조심스럽게 말해주는 느낌이라 읽는 동안 기분이 좋았다. 약간의 압박감을 느끼던 상황에서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