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최상희 출판 : 창비 출간 : 2021.06.25 장기와 마녀라니. 신기한 조합이라 생각해 가볍게 읽었다. 청소년 문학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적절하다. 즐겁게 후루룩 읽을 수 있다. 장기의 룰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체스와 유사하다고 생각하고 읽었다. 예전에 에서 체스 오류를 발견하고 문의해서 정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적이 있었다. 설명하는 대로 따라가며 읽다보니 이상해서 발견했던 것인데, 이번에도 대국을 그려보며 읽어볼까 하다가 가뿐히 포기. 청룡과 은여우, 장기와 마녀라니. 이 조합에서라면 만신이어야 하지 않을까? - 이랑은 순발력이 뛰어나다. 바꿔 말하면, 당장 해결해야 할 눈앞의 문제에 집중한다는 뜻이다. 그에 반해 묘주는 전체 흐름을 읽는다. 당장은 내주더라도 조용히 기다려 결정적인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