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 양윤옥 출판 : 현대문학 출간 : 2015.08.21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 세 번째 이야기가 임을 떠올려보면 어쩐지 더 의미심장한 제목이다. 어쩌면 이 책을 집필하는 동안에도 작가는 그다음 날을 구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작중 시간대로는 이전작 로부터 약 3-4년 전의 이야기로, 아직은 더 젊고 미숙했던 두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지나가듯 언급되었던 일화들이 '현재 시점'으로 진행되므로 독자들은 '나만이 아는 이야기'를 발견해 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일이 앞으로 어떻게 연결될지, 혹은 어떤 상황에서 다시 떠오를지를 아는 것은 작품 밖에 존재하는 작가와 독자뿐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두 주인공의 모습이다. 몇 년 후의 모습과 비교하자면 실수도 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