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벨마 월리스 / 짐 그랜트 / 김남주 원제 : Two Old Women 출판 : 이봄 출간 : 2018.04.25 '알래스카 인디언'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 집어들었다. 는 북극선의 경계에서 긴 겨울과 짧은 여름을 세아리며 살아가는 그위친 족의 이야기이다. 혹독한 겨울이 찾아왔을 때, 부족 전체의 생존을 위해 족장은 가장 나이가 많았던 두 여인을 남겨둔 채 이동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절망적이라고만 느껴지는 상황에서, 두 여인은 각자가 품어온 기억과 경험들을 더듬어 생존한다. 이들은 겨울이 이전에도 몇 십번이나 겪어보았던 일이며, 단지 '지금의 나'는 버텨내기 힘들 것이라고 스스로 믿고 있었을 뿐임을 깨닫는다. 고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기억 속의 자신만큼 날래게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