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조세영 출판 : 한겨레출판 출간 : 2022.04.25 신간 코너에서 발견해 읽어보았다. 외교적 비하인드나 외교관들의 생활상이 궁금해서 선택했는데, 딱딱할 수도 있다는 저자의 우려와는 달리 수월하게 읽혔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화들도 흥미로웠지만 쉽게 접하기 힘든 국가 정상 회담이나 의전에 관한 내용들이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했다. 최근의 흐름인 유명 밈을 활용한 드립들은 없었지만, 처음 듣는 이야기들은 그 자체로 재미있다. 많은 부분들이 대중에게 공개되는 흐름으로 가고 있는 지금, 국제 외교와 협상에 관한 부분은 여전히 희미하게 남아있다. 아무래도 민감한 사안들을 다루며, 협상이라는 특성상 서로의 카드를 공개하지 않는 편이 유리하다는 점도 큰 이유일 것이다. 그에 더해 국제 정세와 국내 정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