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블레즈 상드라르 / 마샤 브라운 / 김서정 출판 : 보림 출간 : 2003.10.10 를 읽으러 갔다가 제목과 표지가 너무 인상적이라 집어들었다. 인물이 검은색, 그림자는 그보다 옅은 색으로 그려진 점이 인상적이었다. 빛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는 부분, 나의 조밀함이 거부하여 만들어내는 것이 그림자라는 상상을 잠시 해본다. 눈은 그림자가 없어. 모든 달의 아이, 해의 아이, 땅의 아이, 물과 공기와 불의 아이들도 그림자가 없어. 그림자에게도 그림자는 없지. - 프랑스 시인 블레즈 상드라스는 아프리카 여러 마을에서 주술사들과 대화를 나누었고, 모닥불 가에서 이야기꾼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춤추는 영상을 떠올렸습니다. 그건, 그림자였습니다.불은 수많은 그림자의 영상을 불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