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스쥔 / 홍민경 출판 : 현대지성 출간 : 2022.07.15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바와는 조금 다른 책이었다. 식물학자인 저자는 '식물학'에 있어서는 확실히 권위자이지만 딱히 미식가나 의학자, 역사가라고 보기는 조금 어려운데 은 해당 내용을 모두 다루는 일종의 식물 에세이다. 언젠가 대구에서 바나나 열매가 맺혔다는 사진이 이슈가 되었었다. 조사 결과 파초 열매라고 결론이 났다는데, 어째서 그렇게 바나나와 비슷하게 생겼던 것인지나 한국에서도 열매를 맺을 수 있었는지에 관한 궁금증이 생기셨었다면 이 책을 통해 풀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초록색의 오이가 어째서 '황과'라고 불리는지(중국 표기), 왜 중국 사람들은 사과는 나누어 먹되 배는 그러지 않는지, 생으로 먹는 것이 익숙한 과일들을 다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