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지금부터는 뇌피셜이며 비공식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일 뿐임을 밝혀둠!! 스포주의! 모든 것은 자의적인 해석임을 미리 밝혀둔다. 서사적인 떡밥을 열심히 풀어서 마무리 해보자. 영리한 자 재사, 영리한 자. 창하국의 대사. 상왕의 치세 당시 손님 자격으로 머물던 중, 피고의 반역을 저지하다 전신에 회복이 불가능한 부상을 당했다. 그의 생명 유지 장치는 이 집행의 종결과 함께 떼어낼 것이다. 타국의 사신으로 살았으되 산 것이 아닌 몸이 되었다. 내가 다소 의아한 것은 영리한 그가 아무 계산 없이 나섰을까 하는 점이다. 국왕 시해를 막는 것이 유리했나? 피고를 막아낼 자신이 있어 공을 세우고자 했나? 그도 아니면 본능적으로 막아섰을 뿐이었나? 어쩌면 복수심에 사로잡히기 전의 그는 영민하나 의로운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