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아시자와 요 (김은모) 출판 : 아르테 (arte) 출간 : 2021.02.05 따뜻해지고 나서는 처음으로 속도감 있게 읽은 책. 아무래도 소설이니 상대적으로 읽기 편하기도 했겠지만, 글의 상당 부분이 대화 형식으로 짜여 있었던 것도 크다. 어릴 때가 생각나 잠깐씩 버벅거린 부분이 있긴 했지만 뭐. 출간 시기 즈음 SNS 상에서 너무 많이 보여서 읽을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시원시원한 느낌. 미스터리 작가로서의 저자도 만나보고 싶고, 데뷔 당시의 순수 문학도 궁금하다. 다만 책을 덮고 나서도 끈적하고 찜찜하게 남는 오싹함은 미쓰다 신조 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비채와 레드박스는 도조 겐야와 츠루야 슌이치로 마저 내놓아라!!) 요즘의 내가 가지고 있는 도서 분류 기준은 소장, 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