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호퍼 전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예매했던 얼리버드 티켓. 매 시간마다 입장 인원을 제한한다고 들어서 표를 더 구하지 못하는 줄 알고 동동거렸는데, 얼리버드만 매진이었고 일반 티켓은 그런대로 수월하게 구할 수 있다. 은 오지 않아 아쉽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그림을 배우기 전과 후의 차이라면 '이건 어떻게 그렸을까?' 라는 시각이 추가되었다는 점. 실제로 그려낼 수 있느냐와는 별개로 첫 눈에 느껴지는 심상과는 다른 레이어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좋다. 2층 특별전시관에서 만난, 마음에 들었던 두 작품. 마음에 들었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