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신기율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출간 : 2021.03.10 도서관의 서가를 훑다가 익숙한 저자명이 눈에 띄어 대출해왔다. 조용한 목소리와 찻물 따르는 소리가 좋아 저자의 영상을 몇 개쯤 보았었다. 육효나 기문이 잘 어울릴 분위기에서 고전 점성술이 언급되어서 다소 특이하다는 생각도 했었다. (주역과 적천수를 읽으셨다니 내가 못 봤을 뿐인지도 모른다) 어조에 '마땅히'라는 강경함이 없어서 상당히 편안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면 어쩐지 따라서 차분해지는 느낌이 좋았다. 이 책도 그렇다. 독자와 대화하는 느낌으로 조용조용히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답할 때까지 계속해서 파고드는 듯한 부담스러움이 없다. 이야기해준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