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Alice through the looking-glass 저자 : 루이스 캐럴 / 이소연 출판 : 펭귄클래식코리아 출간 : 2010.02.18 는 영문으로 읽으면서 파자와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을 한껏 즐겨야 재미일 듯한데, 현재의 내게 그건 아직 좀 무리가 있다. 아쉬운 대로 펭귄의 꼼꼼한 주석을 따라가며 읽어본다. 는 이후 약 6년 만에 발표된 속편이다. 그러나 소설 안에서는 약 6개월이 지난 초겨울로, 앨리스는 7살 반이다. 거울 안으로 들어가 모든 것이 '반대'가 되어버린 세상을 모험하는 앨리스. '거울상'은 때로는 좌우가 뒤집히기도 하고, 방향-목적이 뒤집히기도 한다. 의미가 바뀌기도 하고, 원인과 결과 같은 순서가 바뀌기도 한다. 이런 뒤집힘들은 동시에 일어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