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상근 출판 : 시공사 출간 : 2020.10.22 이탈리아의 낭만이라. 육로를 통해 손쉽게 국경을 넘을 수 있는 문화는 한국에서는 다소 낯선 개념이다. 은 역사와 문화, 인문을 찾아 떠나는 여행 - 익숙함 보다는 낯설고 신기한 것들이 더 많은 베네치아(베니스)에 관한 책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귀국하기 직전까지 베네치아에서 머물고 있던 저자는 건축, 미술, 문학, 음악과 신학 및 역사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베네치아'를 바라본다. 그의 글을 따라 과거와 현재를 오가다 보면 과장을 조금 보태 마치 카날 그란데를 따라 흔들리며 흘러가는 기분이다. 예전에는 쉽게 이해되지 않거나 잘 외워지지 않는 글을 읽으면 힘들어했었다. 지금은 조금 편하게 읽는다. 어차피 관심사라면 반복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익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