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고바야시 야스미 / 민경욱 출판 : 소미미디어 출간 : 2022.04.07 '고바야시 야스미' 작가가 고인이 되셨다는 걸 알고 나니, 어쩐지 마음이 쓰여 다른 작품들을 찾아 읽고 있다. 은 엄밀히 말하자면 유작은 아니지만 국내에 출간된 기준으로는 그렇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말년기의 작품이기 때문일까? 이전까지와는 다소 계를 달리하는 무게감의 단편들이었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이전 작품들을 몰랐었다면 상당히 당황했을 정도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취향을 탈 법한 소설들이었지만, 하드SF나 영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는 눈이 번쩍 뜨일 법한 소설이 아니었을까 싶다. 단편들은 제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연결되어 있다. 하나의 단편에서 제기한 의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