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박진여 출판 : 김영사 출간 : 2015.03.27 '에크하르트 톨레'의 가 잘 읽히지 않아 뒤적거리다가 잡은 책이었는데, 단숨에 읽어나갈 수 있었다. 저자인 박진여 씨에 대해서는 몇 년 전에 접한 적이 있었지만 어찌어찌하다 보니 이제야 읽게 되었다.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매일 천 배의 절 수행을 지속하고 있으시다는 말에, 이분께 삶은 말 그대로 수행이구나 싶었다. 개인의 사적인 삶을 거의 모두 내려놓은 하루하루를 쌓아가신다니 절로 존경심이 든다. 교만이 먼지처럼 쌓인다는 말이 깊게 와닿았다.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행동 자체에 집착하는 스스로를 발견할 때마다 흠칫한다. '이것은 선한 행동이다'라는 생각을 알아차리면 잠시 멈추려 노력한다. 조금 더 깊게 들어가면 '그러므로 나는 ~~하다/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