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롤란트 슐츠 / 노선정 원제 : So sterben wir 출판 : 스노우폭스북스 출간 : 2019.09.16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무거운 주제를 적당한 무게감으로,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세 명의 다른 존재들이 죽음을 맞는 과정과 그 이후의 상황들을 풀어나간다. 세부적인 규정들은 독일의 기준으로 설명되어 있지만 장례와 추모의 기본적인 틀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케이틀린 도티'의 저서에서 설명된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방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도티의 책을 읽기 전이었다면 '세상에 이런 책도 있구나!'라고 경탄했을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죽은 자 자신과 주변인들의 시선을 오가며 일어날 수 있는 상황과 알아둬야 할 정보들을 알려준다. 사실 과거에 비하면 살아가는 동안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