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양태자 출판 : 이랑 출간 : 2015.01.09 약간의 미묘함이 있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데, 출판사에서 강조한 '비교종교' 학위와의 깊은 관계성은 찾지 못했다. 해당 시기의 일들은 당대의 눈으로 보아야한다는 저자의 생각에는 공감하지만 전반부의 서술들은 당시의 생활상이 반영된 느낌은 아니며, 종교적으로 깊게 파고드는 느낌도 아니다. 저자가 독자를 고려했을 가능성도 생각해보았으나 '베난단티'에 대한 서술은 긴즈부르그의 저서와 사뭇 동떨어지는 면이 있으므로 개인적으로는 판단이 어렵다. 그러나 중후반부부터 이어지는 개별적인 사례들은 충분히 흥미롭고, 부분적으로나마 드러나는 생활사들 역시 추가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고리들을 제공하므로 해당 영역이 관심사라면 한 번쯤 읽어봄직 하다. 에 도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