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고혜경 출판 : 한겨레출판사 출간 : 2014.11.10 에서 비고 마이어스가 벌거벗고 돌아다니는 꿈에는 아무런 의미 따위는 없다고 신랄하게 말하는 장면이 있다. 자신을 투사해서 욕망을 드러내고 싶은 것은 아닐까 하는 등의 헛소리는 다 그만두라고. 바로 이 책에서 그 이야기가 나온다. 벌거벗고 다니는데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는다면, 자신을 좀 더 드러내고 표현해도 괜찮다는 신호라고. 발췌문들을 접하고 흥미로워서 읽어보았는데, 중간 정도 읽다가 어딘가 익숙한 느낌에 확인해보니 는 책으로 만난 적이 있는 저자였다. 당시에는 직접 저자가 아닌 번역가였으나 문장이 낯익었다. 내가 느끼기에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자신은 꿈 분석에 대해 유학을 다녀온 전문가다. 둘째,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