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보영 출판 : 행복한책읽기 출간 : 2010.06.05 김보영의 해당 시기 작품들은, 정말 멋지다. 최근 작품들이 별로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뭐랄까, 조금은 '원로'의 느낌이 느껴진다고 할까? 나에게는 2015년 이전 작품들이 조금 더 취향에 가깝다. 일부러 이렇게 순서를 짰던 건 아니지만, 얼마 전 읽은 와 , 그리고 와 가 줄줄이 이어져 재미있었다. 에서 김보영의 작품은 이미 이때부터 그 틀이 잡혀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를 에서 다시 읽으면서 다시금 학창 시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김보영의 작품은 두 번 읽을 때도 좋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낯설게 하기'에 강력한 강점이 있는 작가. 아무렇지 않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따라 나가다 보면 '어라??' 하고 다시 돌아가서 읽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