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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선] 주석과 함께 읽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앨리스의 놀라운 세상 모험

저자 : 정병선 / 루이스 캐럴 / 존 테니얼 출판 : 오월의 봄 출간 : 2015.12.15 수학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앨리스라는 신선한 설명에 한 번 읽어보았다. 가 좀 더 기대되는 점이 많았는데 아쉽게도 뿐이었다. 저자는 과 를 구분해서 표현하고 싶어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는다. 내용적으로 흥미로운 해제들이 많았다. (저자가 주석이 아닌 해제라고 표현했으므로 이 표현을 그대로 옮긴다.)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으나 번역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점이 있다. 첫째는 앨리스의 대사들을 존대와 하대로 구분해서 번역한 기준이다. 대체로 인간형 캐릭터에게는 존대를 하고 동물형 캐릭터에게는 하대를 하는 편인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상황에 따라 공손하게 표현했다는 설명이 있는 경우만 존대를 한 것도 ..

[루이스 캐럴] 실비와 브루노

원제 : Sylvie and Bruno 저자 : 루이스 캐럴 / 이화정 출판 : 페이퍼하우스 출간 : 2011. 04. 08 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면서도 그만큼-혹은 그 이상- 우아하고 매력적인 이야기였다. 환상 세계과 현실 세계가 '소리'를 통해 연결 되는데, '어느 쪽이 꿈일까?'라는 '나'의 질문에 선뜻 답하기가 어렵다. 처음에는 환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완연히 분리된 것처럼 느껴졌으나 나중에는 환상 세계 쪽이 더 현실에 가까운 듯하다. 그 교차가 무척 자연스럽다. 어느 순간부터는 '으스스한 fairyish' 느낌과 함께 환상 속의 아이들이었던 실비와 브루노가 요정으로 등장하는데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도 교류가 가능하다. 이 즈음에서는 환상 세계 속 인물들도 '나'를 인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두..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저자 : 루이스 캐럴 / 휴 호턴 / 이소연 출판 : 펭귄클래식코리아 출간 : 2010.02.18 여러 번 읽어 익숙하다고 생각했으나 다시 읽으니 또 새롭다. 나는 어린 굴들과 험프티 덤프티가 에 등장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어린 굴들은 디즈니의 영향인 듯) 와 섞인 부분들을 정리할 겸 이번에는 텀을 조금 두고 읽을 생각이다. 한국어 판은 펭귄 판의 원서에서와 같이 평론가 '휴 호턴(Hugh Haughton)'의 서문과 주석을 그대로 싣고 있다. 이 책으로 골랐던 것은 사실 삽화가 '존 테니얼(John Tenniel)'의 그림과 함께 읽고 싶어서였는데 생각보다 상세한 내용이 실려 있었다. 사진가로서의 '루이스 캐럴'과 그의 취향에 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부분들이 있지만, 나는 수필 원고 정도로 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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