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나가타 카비 / 천선필 원제 : 現實逃避してたらボロボロになった話 출판 :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출간 : 2021.08.10 술 자체를 꽤 좋아하는 편이라 읽어보았다. 아무래도 취했을 때의 약간의 고양감과 나른함이 좋아 현실도피를 위해 술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을텐데, 개인적으로는 한 가지 요소가 더 들어간다. '맛'이다. 딱히 혀가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맛있는 술은 맛있는 음식처럼 그 자체로 충분히 먹을 가치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술이나 와인은 마시다, 음식은 먹다라고 표현하지만 가끔 "이건 마시는 게 아니라 먹는 거야!"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때가 오는데, 이 만화에서는 원작가가 그렇게 표현을 한 것인지 번역상의 선택인지 모르겠지만 "먹는다"고 번역이 되어 있어서 조금 반가웠다. 내킬 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