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최지욱 출판 : CABOOKS 출간 : 2018.10.19 이번 여름에는 그림 아니면 수영을 꼭 배우기로 결심했었다. 주로 겨울보다는 여름에 뭔가를 결심하는 편인데, 이유는 간단하다. 날이 더워지면 열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 정도는 농담이고 반은 진담이다. 여름에는 체온을 올리기 위한 에너지를 아낄 수 있으니 그나마 활동력이 좀 생기는 게 아닐까 생각하곤 한다. 원체 추위를 많이 타서 한때는 진단명을 받고 치료를 받았던 적도 있었고, 한 여름에도 뜨거운 음료만 고집했었는데, 올 여름 들어서는 얼음 띄운 음료도 잘 마실 수 있어서 스스로도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다. 매년 여름마다 뭔가 하나씩은 결심하곤 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수영과 미술 강습 중에서 치열하게 고민했다. 수영은 이미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