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클레어 맥펄 / 조영학출판 : 더봄출간 : 2018.11.12 묵은 짐들을 정리하는 데 한참이 더 걸릴 줄 알았는데, 역시 사람은 의지보다는 계기가 중요한 모양이다. 아무래도 아쉬운 것들은 가볍게 훑어보고, 더 나은 것들로 채우고 싶은 것들은 떠나보냈다. 덕분에 나름대로 쏠쏠한 기타 수익과 기부 영수증으로 연말정산까지 잘 마무리했으니 보람찬 한 해였다. 경계를 넘어가는 통과의례와 그에 뒤따르는 변화.앞으로만 내달리라 부추기는 성장 지향 사회.하지만 경계선에 머무는 것도, 되돌아가는 것도 가능한 선택이라는 걸 우리는 자주 잊곤 한다. 한 바퀴를 돌아 다시 돌아온 제자리는 이전과 같은 자리일까, 다른 자리일까.알 수 없는 일이지만, 알 수 없기에 더 기다려진다. 자체는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