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최민호 출판 : 거북이북스 출간 : 2012.03.13 수채화 풍의 섬세한 그림이 훌륭하다. 작가가 실제로 텃밭을 재배하면서 쌓인 에피소드들을 그린 것인데, 식물들의 특징을 잘 잡아내어 세밀화에 가깝게 그려냈다. 이나 같은 만화들을 좋아하는데 두 만화를 섞은 다음 로 감싼 것 같은 느낌이었다. 섬세한 그림과 정보 + 실제로 겪은 에피소드와 경험적 지식 + 자연과 자연스러움이 담긴 따뜻한 에피소드. 편에서는 2세대부터 발아율이 급격히 떨어지도록 설계된 외래 종자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언급된다. IMF 때 종자은행들이 대거 해외 자본으로 넘어가면서 생긴 일인데, 예전에 읽었던 에 실린 일화가 떠올랐다. 다국적 기업인 몬산토는 자신의 유전자 조작 종자를 사용하지 않는 옥수수 농장이 있으면 수확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