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소상동아 / 이소정출판 : 파란썸(파란미디어) 출간 : 2018.09.13 지난 주말은 초교전에 빠져서 보냈다. 다 읽고 나서 1부까지 나온 드라마가 있다는 것과 좋지 못한 일로 이슈가 되었었기에 후속작이 나오긴 어려울 거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매우 즐겁게 읽은 입장에서 무척 입맛이 쓴 일이다. 언제나 그렇듯 미리 마음에 걸렸던 부분들부터 꼽아보자면 '경국지색'이 아닐까. 강하고 영민하던 주인공이 자꾸만 연약해지고 보호를 받게 되는 부분도 그렇지만, -지치면 기대고 싶을 수도 있겠지- 등장하는 거의 모든 인물이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 것도 일종의 역하렘 느낌이다. 그들이 절체절명의 순간 내민 도움으로 일이 풀려나가기도 하기 때문에, 극적이라면 극적이지만 후반부에는 다소 공주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