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라는 게임이 있다. 간간히 짬날 때 하고 있는데, 게임을 즐기는 동안 잡생각을 좀 해봤다. - 사람의 인생과 게임의 유사성에 관하여 : 자유의지란? 게임 내의 모든 가능성은 이미 설계되어 존재한다. 모든 순간에, 모든 곳에, 잠재성으로. 어떤 시간, 어떤 장소, 어떤 날씨에서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그 모두는 사실 이미 설정되어 있던 값을 불러올 뿐이다. 플레이어가 그 순간 그 가능성 중 무엇을 선택 하느냐만이 자유로울 뿐. (아이템과 몬스터들은 캐릭터가 그것들을 불러내기 전에는 그저 확률로 존재할 뿐이다.) 무한에 가까운 자유도를 가졌다는, 물에 빠졌다가 이동하면 마르는 시간 동안 물자국까지 나는 게임인 젤다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무한의 자유성은 설정된 물리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