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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 2

[헤르만 헤세] 동방순례

동방순례 - 헤르만 헤세 지음, 이인웅 옮김/민음사 137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37423390 2000-07-08 내가 읽은 헤세의 저서는 그리 많지 않다. 올해 들어서야 겨우 서넛 정도 될까, 이전에 읽은 작품들을 더해도 불과 대여섯을 넘기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이런 것이 헤세의 글이다'라는 인식이 잡혀가는 것을 보면 글이 남기는 이미지라는 것은 정말 강렬한 듯 하다. 지금 말하고 있는 이미지는 단지 문체에 한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헤세의 글에는 항시 방랑과 자유에 대한 깊은 갈망이 있고, 인물에게는 전일화에 대한 욕구가 뚜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겁고 견고하기보다는 동화 같고 환상 같은 일렁임과 경쾌함이 존재하는 글이다...

[헤르만 헤세] 크눌프

크눌프 - 헤르만 헤세 지음, 이노은 옮김/민음사 148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37461118 2004-11-20 자유분방함을 사랑하는 크눌프는 헤세 자신이 상당히 깊게 투영된 인물로 느껴진다. 그는 작가의 분신이자 골드문트의 형제이며 동시에 모든 자유와 자연스러움과 방랑을 사랑하는 이의 화신이다. 크눌프는 세 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겨울에서 초봄으로 넘어가는 때의 이야기인 '초봄', 그리고 타인의 회상 속에 등장하는 여름의 크눌프인 '크눌프에 대한 나의 회상', 그리고 한겨울의 이야기인 '종말'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사계절의 순환으로 느껴지기도 하며 동시에 크눌프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는 구조라고도 생각한다. (작가의 의도이든 그렇지 않든) 그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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