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정서경 / 박찬욱출판 : 을유문화사 출간 : 2022.08.05 기름산의 이야기는 염수 일화에서 가져온 것이 아닌가 싶다. 낮에만 떠오르는 산, 걸어 다니는 산 등은 설화집에서 접했던 기억이 나는데 정확한 명칭이나 출전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 이어도는 아니었는데, 한중 설화 각각에 존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감독과 작가가 '호미산'을 선택한 이유는 그것이 실제 이나 '공주산(지명이 아닌 명칭)'과 일치하지 않기에 허구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을 수도, 혹은 호미산 자체에 설화가 풍부하기에 그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였을 수도, 그리고 서래와 외할아버지와의 관계성을 암시하기 위해서였을 수도 있다. 의병 활동은, 사람이 사람의 목을 물어뜯는 행위는, 그것이 '목적성'을 가지고 있을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