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 김난주원제 : 幻夜 출판 : 재인 출간 : 2020.03.01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 김난주원제 : 幻夜 출판 : 재인 출간 : 2020.03.01 읽으면서 느낌이 강하다 싶었는데, 같은 작가의 작품이었다. 을 읽은 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그게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라는 걸 잊고 있었다. 음. "백야"라는 단어를 사용한 장면이 있는 걸 보면 작가가 의식적으로 비슷한 구도를 선택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철저히 '생존'을 위해 빛과 그림자로 나뉘어졌던 과는 달리 에서는 어둠의 경계가 분명치 않다. 경계를 그을 수 없는 밤이 퍼져나가는 희붐한 어둠. 그 위로 어지럽게 스쳐 지나가는, 혹은 보고 싶은 대로 보이는 환상들. 는 그런 느낌이었다. 의 유키호가 되풀이되는 절망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