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윤하 / 조호근 원제 : Ninefox Gambit 출판 : 허블 출간 : 2019.07.31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3부작이라는 분량에 미뤄두다 이번에 시작했다. 아. 정말 재미있다. 이 소설은 '그저 보여준다.' 자신의 세계관과 설정들을 설명하지 않는다. 독자는 낯선 세계에 내동댕이 쳐진 기분을 느끼며 허덕허덕 따라갈 수밖에 없다. 그것을 위해 필요한 아주 짧은 적응 시기만 잘 넘긴다면, 그 이후는 광속으로 흘러가는 여행이다. 아주- 놀랍고 흥미롭다. 이나 , 등도 생각이 나지만 우선 1권만 읽은 입장에서는 '번제의 여우'와 사건에 집중하고 있어 조금 결이 다르다는 인상이다. 2권 이하에서 체제와 신념에 대한 내용을 더 다루기 시작한다면 어떨지 모르겠다. 전체적인 전개는 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