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윤하 / 조호근원제 : Revenent Gun출판 : 허블 출간 : 2020.11.30 다소 아쉬움이 있다. 3권은 그동안 가리워졌던 이들의 과거를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 재조명했다. 다른 선택지가 존재했더라면, 혹은 몇 가지 치명적인 실수들만 없었더라면 가능했을 미래에 대해서도.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을 한 권 안에 녹여내기에는 6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도 부족했다. 때로 나는 작가들이 자신이 가장 쓰고 싶은 몇 장면을 다 쓴 뒤에는 연체동물처럼 흐물흐물해지는 상상을 하곤 한다. 더 이상 쓸 에너지나 열정이 남지 않은 것이다. 이 흐물거린다는 말은 아니지만, 저자가 가장 그리고 싶었던 부분들은 2권으로 대부분 마무리된 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그 이후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