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부릉부릉
봄을 맞아 설레는 마음을 꾹 누르고
일상의 루틴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하루하루
그런데
왜 유지해야 하더라?
햇살 가득한 한낮의 벚꽃
달빛 가득한 한밤의 벚꽃
나는 다 좋다
오랜만에 찾은 당옥의 타래 케이크
나는 와케이크가 먹고 싶었는데 품절이었다
언제 다시 찾을지 알 수 없는 일이라
아쉬운대로 타래 케이크와 우마미 커피
재탕하는 3월의 전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은 이미 판매가 된 상태였다
소장하고 싶은 마음과,
그 후 가장 좋은 환경에서 보관할 수 있겠느냐는 마음
갈등하는 나를 꿰뚫어보는 듯 내려다보는 저 눈빛
두 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그림
4-5년 전의 상태로 회귀한 것 같은 일상
한동안은 이렇게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많은 것들을 비워내는 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