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일상다반사

23.04.09

일루젼 2023. 4. 9.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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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년만에 팬트리를 열었다.

찾을 물건이 있어서였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홀린 듯이 정리를 하고 있었다.

 

 

가끔 갑작스럽게 환경이 변할 때가 있다. 

 

 주변 환경이 변하는 경우도 있지만

의도치 않게 집안 정리나 청소를 하게 되기도 하는데

 

특이 사항이라면 

딱히 계획을 했던 건 아니라는 것이다.

(계획대로라면 책과 옷을 정리했어야) 

 

 

별다른 생각이나 저항없이

그냥 따라가는 기분은

약간 묘한 구석이 있다.

 

이런 게 있었어...? 

 

하고 비워내다보니

새롭게 찾아낸 물건들도 있고

시기를 놓쳐 버려야 할 물건들도 있었다. 

 

비워낸 곳에는 

더 좋은 것들이 채워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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