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겸해 다녀온 정독도서관 나들이.
덕수궁 돌담길도 가깝고,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풍림여고 길도 아름답다.
또 선재아트센터의 'Dal'은 꽤 좋아하던 음식점.
(체인화되고는 다시 가지 않지만)
큰 돌들이 세워져 있던 입구는 어느덧 모던한 느낌으로.
대나무는 여전히 있지만 예전같이 그대로 드러난 숲의 이미지는 아니네.
가장 우측은 도서 반납함.
그대로 따라 올라가다보면 공중전화 부스와 기념비들이 조금 보이고.
가파르다면 가파른 경사지만 길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신록이 가득한 정독.
그러고보면 나는 여름의 정독 밖에 모른다.
건물을 향해 걸어가다 오른편으로 살짜 고개를 돌려보면 당장이라도 앉고 싶은 벤치들.
사람이 적어서 더 좋기도 -평일 낮이었으니까- 하다.
책을 읽어도, 음악을 들어도 좋을 것 같은 곳.
벤치를 뒤로 하고 조금 더 걸어들어온 곳.
도서관이라기보다 공원에 가까운 느낌이다.
위 포인트에서 뒤로 돌아서면 연못이 하나 있다.
물레방아와 정자도 있는데, 부근에 쉬시는 분들이 꽤 계셔서 근접사진은 포기.
물이 아주 깨끗하진 않았지만 드문 드문 핀 수련이 연연했다.
사진 속 연못에 비친 파란 하늘과 구름은 지금봐도 상큼하다.
택배 대여는 장애 판정을 받으셨거나 65세 이상이신 분들에게만 한해 서비스 되는 것으로 바뀌어서
이제는 나들이 삼아 한 번씩 가려한다.
5권을 꽉 채워 빌렸는데 벌써 기한의 절반이 흘러간다.
..... 빨리 읽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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