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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간은 어리석을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자명한 것인데, 문제는 얼마나에 대해서는 상대적인 차이가 틀림없이 존재하는 것 같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 상대성과는 별도로, 그 한 개체의 삶에 있어서는 생명과 연관된 무지가 가장 치명적이지 않은가 한다.
양잿물을 희석한 물을 회춘의 물로 믿고 마시는 것 이상의 어리석음이 틀림없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비극이다.
술을 마셨을 때 NSAID는 독이라는 것일 필두로
전공자들, 더 나아가 현직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전문지식까지
한 개체로서 다 알기 어려운, 혹은 알더라도 실천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사실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이 무지에 대한 변명은 될 지언정
자신의 신체가 이미 입은 피해에 대한 변명은 될 수 없다.
외부피폭과 내부피폭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선량 (사실 그 발표조차 의심스럽지만) 수치에 넘어가는 것은,
경제와 정치에 대한 무지보다 훨씬 치명적이라고 본다.
그 자신 뿐 아니라 미래의 2세와 당장 자신과 접촉할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사실에 대해 무지하다는 점에서.
예전부터도 아무렇지 않게 남에게 피해를 입혀왔고.
그 사실을 스스로는 이해하지 못하기도 했었지만.
더는 안되겠다.
자기 삶은 자기가 알아서.
다만 남의 삶에 피해는 주지 말자.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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