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일상다반사

21.04.08

일루젼 2021. 4. 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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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연뮤 보러 다닐 때 좋아하던 곳이었는데.
간판도 없었지만 메뉴는 다양했고, 항상 책과 전시가 있었다.
이 상황이 지나가고 나서도 여전하길.

미래의 위에는 과거가 비치게 마련이다.
너울을 마주하는 것은 때로 괴롭지만 해야 할 작업이기도 하다.

나와 타자의 유기성을 받아들이면
결국 그는 나의 다른 면이다.
상대를 보는 만큼이 자신의 그릇이라는 건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지나간 일들을 돌이켜 보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그것들은 변할 때까지 반복해서 많은 곳에서 나타난다.
때로는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하고, 대개는 같은 선택을 한다.
그럼에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안타깝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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