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다시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간 친구에게 축하를. 얼마 전 치른 시험에선 좋은 성적을 얻었기를 바라며. 현재 내 최우선 목록은 KAIST 선정 추천도서 목록이고, 얼마 전까지 친구의 우선 목록은 (아마) 가대 것이었다. 친구가 보내준 목록에서 반가운 책들이 보여, 이미 벌여놓은 판에 낼름 추가시켰는데 그 중 한 가지가 이 기생수이다. 흠, 만화가 섞여있다는 점이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는데, 닥터 노구치(닥터 K는 너무 멀리 가니까...) 같은 의학 만화가 아니라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아무리 잘 그려도 만화라는 장르의 특성상 오류나 과장을 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일부러 피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의사와 인간으로서의 고뇌는 굳이 만화가 아니어도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