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그레천 바크 / 김선교, 전현우, 최준영 출판 : 동아시아 출간 : 2021.06.23 이 도서는 출판사 동아시아로부터 제공받았음 시작하는 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술도 더러운 잔에 따른다면 그 맛이 변질될 것이다. 하물며 그 잔이 깨어져 새는 잔이라면 어떨까? 저자는 전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어떤 것과도 다르며, 그것을 전달하는 인프라인 '그리드' 역시 흔히 연상하는 수도관 같은 개념이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에 그만한 비유도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전기가 없는 삶은 더 이상 상상할 수 없다. 휴대폰 배터리가 10% 남짓 남았는데 충전할 방법이 없을 때 덜컥 불안해지는 것이 나만은 아닐 것이다. 온수, 가스 또는 하이라이트 불꽃, 냉장고,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