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일레인 페이젤 / 방건웅 / 박희순 출판 : 정신세계사 출간 : 1989.06.30 출간된 시기를 고려했을 때, 다소 읽기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무척 수월하게 읽었다. 심지어 꽤 재미있었는데, 영지주의의 종교관과 정통파의 종교관을 몇 가지의 '핵심 질문'을 기준으로 비교하며 분석하는 저자의 필력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물론 몇몇 부분에서는 약간의 비약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마침 와 연이어 읽게 되어 동일한 텍스트가 자주 등장했는데, 역자가 다르니 같은 문헌이었을 의 발췌문들도 조금씩 다르게 번역되어 있어서, 비교해 가며 읽는 것도 소소한 재미였다. '역사는 살아남은 자들의 기록'이라는 표현은 종교사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