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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기 2

[도진기] 나를 아는 남자

저자 : 도진기출판 : 시공사출간 : 2012.05.14        도진기 작가의 책을 한 권 더 찾아냈다.  이 저자의 책은 가독성이 무척 좋다. 그러면서도 아주 세세한 부분에서 '앗'하고 허를 찌르는데, 이번 소설 같은 경우는 굉장히 기초적이면서도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트릭이었다. 일본의 본격추리소설들은 주로 현실에서는 도저히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한 트릭을 사용하는 편인데, 중심이 되는 사건 또한 밀실 살인이나 연쇄 살인 같은 이상 사건이다. 그에 반해 도진기 작가는 스쳐가는 뉴스로라도 한 번쯤은 접했을 법한 한 건의 사건을 주제로 주변인들을 살펴 나간다. 독자로서 진범을 추리하는 일은 동일하지만, 전자가 정답을 맞혔을 때의 희열에 집중한다면 후자는 심증이 가는 인물의 무고함이 드러날 때의 ..

[도진기]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저자 : 도진기출판 : 황금가지출간 : 2016.05.27 도진기 작가는 으로 처음 만났던 작가다. 당시에는 딱히 강한 이미지가 남지는 않았는데, 는 상당히 재미있었다. 다 읽은 후 찾아보니 부장 판사 출신이시라고. 경험이 녹아들어서인지 현장감 넘치는 법정물이 되었다.  이 책은 변호사 고진 시리즈의 마지막인 5편에 해당한다. 시리즈를 순서대로 읽어나가는 것도 좋겠지만, 나처럼 단권만 읽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스쳐 지나가듯이 언급되는 '이탁오'나 '김진구', '이유현'과의 관계는 전편에 담겨 있을 것 같다. (앞선 시리즈를 더 찾아 읽을지는 현재 고민 중이다. 궁금하긴 한데 읽을 책들이 너무 많이 쌓여 있다...)  비틀리고 삐딱하지만 자신만의 기준이 확고한 변호사, 고진. 이번 작품에서는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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